작가: 캐럴린 엘리엇
출판일: 2020.10.5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방법에 대해 쓴 책이라고 해서 오래전부터 '킹크'라는 책을 읽고 싶었다.
그래서 여러 서점 돌아보았는데 결국 책을 찾진 못했고 고민고민하다가 그냥 구매해서 읽었다.
첫번째 읽었을 때는 사실, 이해가 반정도 되고, 정확히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다.
두번째 읽었는데, 느낀점 및 원리는 아래와 같다.
___
그니까 위에 있는 페이지에서 썼듯이(시크릿 역사) 내가 시크릿을 알게 되고 깨달은 점이 책을 읽을수록 늘어난다.
여기서 다시 간략히 하자면
원하는 것 상상 > 그래서 긍정적인 생각만 해라 >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여라 > 원하는 것을 이미 현실에서 생생히 느끼라
여기까지가 전부인줄 알았는데, '킹크' 라는 책을 통해 또 다른 하나를 배웠다.
"내가 현재 갖고있는 모든 것은 내가 이미 그것을 원했기 때문이다"
근데 난 이 말이 긍정적인 것에 대해서만 적용된다고 생각했었다. 부정적인 상황이나 감정은 "내가 원한게 아닌데?!"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근데 이 책에서는 내가 "사실은 그 부정적인 감정 (죄책감, 무력감, 무기력, 실망, 좌절, 죄의식, 민망함, 화 등)을 내가 원했고, 그것을 느끼는 게 너무 좋다" 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들을 내가 창조했다는 사실에 대해 그 창조된 부정적인 감정들을 찬양, 추앙, 응원, 격려해주면 그것들이 그 감정을 느끼는 거에 대해 흥미를 잃고 사라지다는 거였다.
그리고선 내 감정들에 한번 실험을 해보았다.
'과장이 나한테 지랄할 때마다 "으음~~ ㅎㅎ 너무 좋다>< 내가 이 민망하고 숨고싶은 감정을 느끼고 싶어서 이런 현실을 창조했구나! 우와 실제로 그렇게 되다니! 너무 좋다" 라고 생각하니, 그가 나에게 지랄했다고 상상해도 예전만큼 뭔가 타격이 크지 않은 느낌..?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뭔가 모를 두려움도 함께 온다고 했다.
그리고서 내가 10억이 있으면 어떨 것같은 지에 대해서 상상을 해보았는데, 두려움이 있었다.
1. 내가 남들보다 돈이 많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남들이 나를 버릴까봐, 남들에게 나의 것을 나눠줘야 한다는 죄책감 등)
2. 내가 그 돈을 멍청하게 써버릴까봐에 대한 나에 대한 두려움
그래서 그런 감정들에 대해서 "음~ 내가 스스로 계속 원하는 것만을 생각하고 집착하는 현실이 너무 즐거워>< 실제로 이뤄지는건 무서우니까 원하는게 이루어지면 어떨까에 대해서만 집착하는 이 기분이, 뭔가를 이룰 수 있을 것만 같은 가능성에 대해, 희망찬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에 휩싸인 이 감정이 너무 재밌어><" 라고 하니, 실제로 내가 '이루어질 것 같은' 기분이 좋았던 걸 깨달았다.
그러면서 <나의 해방일지> 드라마 대사도 너무 와닿았다.
'우리가 못 갖을걸 아니까 우리의 영혼이 심장이 뛰는거야, 너가 갖을 걸 알면, 심장이 뛰겠냐?' 라는 대사.
그리고 최근 바이낸스 선물 매매를 하면서 더 느낀건 '내가 이 쫄깃한 감정' 자체 즐기는 거에 대해 빠져있다는것. 예를 들면 5분 만에 10퍼 수익이 나면 팔아야 하는데, 이 감정을 더 느끼고 싶으니까 팔지 않는 상황 등…
내가 그런 짜증나고, 집착하고, 도파민 나오고, 내 선택에 후회하는 감정을 느끼고 싶고, 그런 감정을 오래 느끼고, 탈출을 하면 안도감이 더 크게 드니까 그런 감정을 오래 느끼고 싶었던 것이었다. (무의식에서)
뭔가 이렇게 무의식을 의식화해서 느끼려고 하다보니 정말 재미있다
근데 이렇게 정말 마주하기 싫은 감정을 억지로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길 원했던 거야' 라고 하며 그런 감정들을 마주하는게 '에고'에 항복하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에고와 이기려고, 짜증나는 감정을 느끼고, 그와 반대로 되면 내 에고가 이기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짜증남 -> 인정하지 않음 -> 계속 짜증남 -> 짜증나는 현실 창조
짜증남 -> 와~ 내가 원한 현실이야! -> 무의식을 의식화 -> 에고는 항복 -> 짜증남 사라짐 -> 직관 올라오며 짜증나는 상황 사라지는 현실창조
이렇게 되는 것 같다.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느낌 = 죄책감
100을 얻기 위해서는 내가 100을 주어야 하는 것 같은 느낌 = 죄책감
무료로 무언가를 얻으면 뭔가 마음 한구석이 불편한 느낌 = 죄책감
그래서 나는 이 죄책감의 무의식을 의식화 시키고 싶은데,
저자는 이러한 죄책감은 어린시절에서 온다고 했다
어렸을 때 내가 부족해야 부모가 나의 것들을 채워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부모에게 생명을 저당잡히고 있다고 부모의 존재를 생명유지장치라고 무의식에서 인지한다.
'내가 풍족하면 더 많은 것을 얻지 못한다.' 역시, 내가 부족해야 부모가 날 보살펴주고, 어화둥둥해주기 때문이다.
근데 어쨌든 이런 생각을 하게 된게, 유년 시절에는 외부 환경이었을 진 몰라도 현재 어른의 세계에서 이것을 받아들이냐 받아들이지 않느냐는 나의 선택이니까.
그래서 내가 죄책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우와~! 내가 원하는 대로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 너무 신나는걸?!,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집착하는 이 현실이 내가 원하는 대로 펼쳐져서 너무 너무 좋다><" 이렇게 생각하려고 한다.
근데 억지로라도 저렇게 먼저 생각하는게, 진짜 생각의 전환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냥 지금 대충 생각나는 내가 원하는데 아직 갖지 못하는 현실들에 대해 적어보려한다.
1. 10억이 있고 싶은데 없음.
-> 그럼 이것에 대해서 생각을 아래와 같이 해야함.
"우와~ 내가 원하지 않는 현실이 펼쳐져서 내가 원하는 10억이 있는 삶에 대해 계속 집착하고 , 내가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상황에 대해 집착하는 현실이 너무 즐거워>< 내가 갖고 있다는 것을 내가 원했다는 증거니까! 내가 이런 집착하고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상황에 대해서 집착하는게 즐거워><" 이렇게 생각하고.
이게 이루어지기 두려운 이유는 아까 말했듯이 '죄책감'인데 "우와~ 내가 죄책감을 느껴서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하는 이유로 작용이 되고 있고, 이게 내가 원한 현실이라서 그리고 지금 그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너무 즐거워!><"
그러면 영혼이 "쳇 뭐야,, 노잼인데…?! 이러고 감"
2. 잘못 매수한 오피스텔이 빨리 매매되거나 일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는데 여전히 내 명의로 남아있음.
-> 이것에 대한 생각을
"우와~ 내가 집착할 수 있는 대상이 생겨서 너무 좋다>< 이게 없으면 난 또 다른 걱정거리를 만들어냈겠지? 내가 원하는 대로 새로운 고민거리 걱정거리가 생겨서 너무 즐거워>< 우왕~~"
이게 생겨난 이유에 대해서는 '죄책감'
내가 돈이 또래 평균보다 돈이 아주 살짝 더 많다는걸 아는데, 이걸 어떻게 없애서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잔고를 만들 수 있지에 대한 것이었을 것음. 그래서 그 방안으로 그냥 내 돈을 막 써버린거지. 남보다 많이 가졌다는 것에 대해서 죄책감이 드니까.
3. 지금 매매 손실중인데, +10%에서 매도하고 싶음.
-> 이것에 대한 생각을
"우와~ 내가 또 다른 내 영혼을 팔 정도로 몰입할 수 있는 걱정거리와 짜증날 거리가 생겨서 너무 좋다>< 내가 맘대로 할 수 없는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 쥐어짜도록 짜증남을 느껴서 너무 좋다 >< 내가 원하는 대로 현실이 창조되었어"
근데 이게 일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죄책감'
내가 여태까지 돈을 너무 쉽게 번다고 스스로 느꼈고 이게 아니라도 생각했고, 뭔가 이런 난관, 힘듦 시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성장하지 못할 것 같은 죄책감.
4. 안춥고 싶은데 추움
-> 사실 창문 닫으면 되는데, 이 나를 갉아먹는 짜증나는 감정이 좋음.
"우와~ 내가 원하는 대로 짜증나는 현실이 창조되었어>.< 너무 즐거워"
근데 또 이렇게 생각하면 또 한편에서 두려움. 뭔가 집착할 대상이 없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고, 항상 짜증남과 집착할 대상이 있었는데 그게 사라지는 거에 대한, 현실이 평소와 다르게 흘러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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